술 먹고 약 먹기 한 번 쯤은 검색해 보셨을 것 같은데 저 또한 가끔 검색을 해볼 때가 있습니다. 저 또한 두통이나 생리통 등 때문에 술 마시고 나서 술 먹고 타이레놀, 술 먹고 진통제 등을 검색해 보고는 합니다. 찾다 보면 절대 술 마시고 먹으면 안되는 약물들이 있는데 우리가 흔히 접하는 약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런 약물들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타이레놀은 코로나 때 미리 구비해 놓으라는 글들이 많았었기 때문에 아마 모르는 분들이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타이레놀은 제품명이고 타이레놀의 성분명이 바로 아세트아미노펜인데요, 아세트아미노펜은 간 독성이 큰 성분으로 알려져 있어 술이랑 함께 먹으면 간에 크게 무리가 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술의 알코올 성분 또한 간에서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아세트아미노펜 말고 다른 성분의 소염진통제를 찾다보면 아스피린이나 이부프로펜 등이 검색될 것인데 해당 성분들은 아세트아미노펜과 달리 간 손상을 일으키지는 않지만 위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 위점액층을 손상시켜 위와 관련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를 자극하는 알코올을 아스피린 등의 소염진통제와 함께 복용할 경우 위염, 위출혈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술 먹고 약 먹기 절대 금물 항생제
항생제는 인체에 침입한 세균에 작용해 감염 치료 효과를 나타내는데 유효한 균종과 작용하는 기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항생제가 있습니다. 물론 항생제 종류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술과 함께 복용하는 경우 다양한 부작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항생제를 복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음주 후 최소 48~72시간 이후에 약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알코올은 간에서 분해되는데 술과 항생제를 같이 복용할 경우 간에서는 약물을 분해하지 못하고 독성을 일으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항생제를 먹고 있다면 중간에 끊는 것도 어렵게 때문에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건강을 위해 가장 좋습니다.
수면제, 진정제, 우울증약
수면제나 진정제는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약물로,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기능을 하는데 해당 약물을 술과 함께 복용하면 중추신경을 억제하는 기능에 시너지가 나 호흡곤란 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수면제와 술을 복용하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이들 보셔서 이 정도는 보편적으로 아시는 것 같습니다.
추가적으로 우울증약도 술과 함께 먹으면 절대 안되는 약물인데 술은 안정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 빨리 취하고 우울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켜 자살 등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절대 절대 함께 드시면 안됩니다. 우울증 약을 드시고 계시다면 반드시 금주하셔야 합니다.
항히스타민제
아마 비염을 달고 사는 사람이라면 항히스타민제에 대해 잘 알고 계실텐데, 항히스타민은 재채기나 가려움, 콧물, 두드러기 등 알레르기성 증상을 완화하고자 할 때 복용합니다. 항히스타민의 가장 큰 부작용은 졸음인데 술을 마시면 졸음 증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고 술을 마시면 피부로 열을 발산하게 되는데 그럴 때 알레르기성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어 항히스타민과 술을 함께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만약 술을 마셔야 한다면 12~24시간 간격을 두고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술 먹고 약 먹기 안되는 기타 약물
어떤 약물이든 술이랑 같이 먹어서 좋은 약물은 없습니다. 술 자체가 간에 무리를 주고 많은 종류의 약이 간에서 분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약물들 이외에도 고혈압약이나 당뇨약, 항전간제 등도 술과 함께 먹어서 좋을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회식 때문에 먹어야 한다거나 업무상 접대를 해야 하는 경우 음주는 피하기 어려운데 그런 경우에는 약 복용 후 최소 2시간 이내에는 절대 술을 마시지 않는 것이 좋고 가능하다면 8시간 정도는 간격을 두고 술을 마시는 것이 낫습니다.
약을 복용하고 8시간 간격을 두었다고 폭음을 해도 될까요? 큰일납니다. 약을 이미 복용했기 때문에 음주는 최소한으로만 하시고 중간 중간 물을 많이 마셔 알코올 분해를 빠르게 하여 몸 밖으로 알코올 분해 성분을 내보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술 한 잔을 마실 때마다 물을 두 잔씩 마셔 탈수를 줄이고 알코올 분해 성분을 내보내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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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먹고 약 먹기, 절대 안되는 약물과 안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모두 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필요하신 정보가 있다면 위의 글들을 참고해보세요. 도움이 되셨다면 구독, 하트(공감), 댓글을 해주시면 블로그를 지속해서 운영하는 데에 힘이 됩니다.